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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더 깊이있는 사찰 성지순례 -

 

속리산 <법주사>

 

 

 

속리산 법주문은 유네스코 서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이다.

 

사찰에 들어서면 대형 금동미륵대불의 거룩한 모습에 압도 당하고

산 속이 사찰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느낌에 더없이 편안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주차장 혹은 속리산 고속터미널에서부터 사찰까지 가는 길이 예쁘고 아름다워 삭책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힐링이 된다.

 

 

 

법주사는 의신스님이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을 노새에 올리고 가는 도중, 노새가 어느 한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길래

의신 스님께서 둘러보니 그 자리가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고 한다. 부처님이 일부러 이 곳에 경전을 모시라고 하셨다 보다 생각하시곤, 그 자리에 절을 짓고 법(경전, 가르침) 주(머무를) 하여, 경전이 머무르는 곳- <법주사>라 불리는 설이 있다고 한다.

 창건에 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홈페이지의 내용도 참고해 보시길.

 

 

 

 

<대웅보전> 들어가는 곳.

 

1500년의 역사를 가진 <법주사>이지만, 임진왜란 때 불이나 나무로 된 모든 건물들이 다 불탔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모두 임진왜란 후에 다시 재건된것으로 <대웅보전>과 안의 불상도 보물로 지정되었다. <법주사의 대웅보전>의 불단에는 가운데에 비로자나 부처님이 앉아계신다. 본래 비로자나 부처님이 가운데 있는 곳은 <대적광전>이라고 해야 하나, 이 곳이 지어질 조선 중기 때에 한국 불교의 특징이 <통불교>여서 석가모님 부처님이 가운데 앉아 계시든, 비로자나 부처님이 가운데 앉아계시든, <대웅전>이라 통합하여 불렀다는 가설이 있다고 한다.

 

<대웅전>의 누각을 보면 2층으로 되어 있다. 굉장히 위세가 깊은 큰 법당에는 2충으로 지어진다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승려 3000천명이 이곳에 거주 했다 한다.

 

 

<대웅법전> 에서 왼쪽 뒤쪽으로 보면 <삼성각>이 있다.

 

<신>을 모시는 곳은 뒤에 '-각'을 붙여 명칭한다.

 <삼성각>은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는 곳.

 

<삼성각> 옆에는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셔놓은 곳이지만, '명부'는 저승이라는 뜻으로 10분의 염라대왕을(시왕)을 모셔놓고 있으면 '시왕전' 혹은 '명부전'이라고 한다.

 

 

<명부전>에서 왼쪽으로 보면 <진영각>이 있는데, 이 곳은 큰 스님들의 초상화를 모셔둔 곳으로 진(참), 영(그림자)으로 진짜 모습의 그림자를 모셔둔 곳이라 하여 <진영각>이라고 한다고 한다.

 

 

<관음보전>

관세음보살님을 모셔둔 곳.

관세음보살님의 특징은 굉장히 화려하다. 보석으로 된 모자를 쓰고, 옷도 굉장히 화려하다. 관세음보살님은 중생들에게 복을 주는 아주 뛰어난 분이라는것을 표현하기 위해 유독 불교에서 화려하게 표현을 하는 불보살님이시고 그만큼 오만가지 수많은 복을  가지고 있다는 하나의 상징적 의미이다.

 

불교에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기셨지만, 머리에 부처님이 조각되어 있으면 관세음보살님, 이마에 병이 있으면 대세지보살님이시다.

 

 

 <보온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등불 공양을 올리면 큰 복을 받는다 한다.

<희견보살>은 <약사여래>의 전생의 모습으로, 부처님 앞에서 등 공양을 올리겠다고 하였는데, 평범하게 등 공양을 올리는것이 드리는것이 아니라 소신공양으로 올렸다고 한다. 소신공양은 자기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등 공양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석조는 희견보살님이 자기 몸을 심지로 삼아 향등 공양을 올린 모습이라고 한다. 자기몸을 불태워 향등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머나먼 생에 <약사여래>가 되셨다고. 소신공양은 수행력이 매우 깊은 경지에 이를 때 할 수 있는 것으로 몸에 불을 태워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마애여래상>

 

손 모양을 보면 엄지와 중지를 동그랗게 말고 있는데, 이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굴린다는 바퀴 모양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마애여래상>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오른쪽 옆으로 가 살짝 튀어 나온 벽면을 바라보면 ...

 

 

이렇게 지장보살님에 계신다.

 

지장보살님은 머리 깎은 스님의 모습이신데,

 

지상보살님이 이렇게 미륵보살님 옆에 계시는 이유는 석가모님 부처님 다음으로, 머나먼 미래에 나오게 되실 미륵부처님이 나오시기 전까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없는 동안, 중생들을 널리 제도 하도하는 역할을 지장보살님에게 주셨다고 한다. 따라서, 미륵부처님이 나오시기 전까지 지장보살님이  중생들을 널리 제도 하고 계신다 하여 미륵보살님이나 미륵부처님이 계신 곳에서는 지장보살님이 계신다.

 

 

이 이외에도 <팔상전>이나 <쌍사자석등>, <석연지>등 너무나 훌륭한 문화유산들이 있다. 하나하나 허툰것이 없고 유래 없는 것이 없는 곳이다.

 

몰랐을 때는 그냥 구경만 하는것으로 만족했었지만, 건물 하나하나의 의미와 그 유래, 얽힌 사연등을 알고 보면 그 깊이와 감동은 더하다.

 

금동미륵대불에 올라가면 소원성취 초를 공양 드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가을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 사색을 하기에 좋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소원성취 바램을 간곡히 정성 드리는것도 좋을 듯하다.

 

 

 

 모두 성불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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