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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법륜 스님의 <기도>

기도를 해도 원하는 대로 안 될때-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http://banyajselfpsychotheraphy0.tistory.com/

나를 버리고

내 것을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고

 

법륜 스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잘 답해주신다.

...

내심  나를 이렇게 괴롭해 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이 상황에 있는 나를 딱히 여기시어 위로를 바라는 마음에서도 스님께 상담하는 일이 많을 텐데... 결국은 '내 마음'이 문제라는것을 깨닫게 해주신다

누군가 부처님의 깨달음이 아직 마음에 와 닿지 않을 때 보면, '뭐야, 결국 내가 부처가 되어야 하네.'하겠다.

그렇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갖가지 상황에서 내 마음이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게 수행 할 수 있는지 이해해 볼 수 있다.

 

책은 비교적 얇은 편이고 소 주제에 따른 내용이 2~3페이지로 이어지는 비교적 술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내 마음에 와 닿는 주제나 그 안에 소개 되는 수행법은 결코 가볍지 않으니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내 상황에 빗대어 생각해보고 수행연습을 해보시길 권유드린다.

 

차례

1.기도의 힘 (소원성취기도/ 윤회/마음다스리는법/화 다스리는법/ )

2.수행자의 기도 (기도를 해도 원하는 대로 안될 때/ 가족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싶을 때)

3. 한 시간의 행복 (정토자의 참회수행법/ 삼귀의/ 수행문/참회문)

4. 내려놓기 (현재에 깨어서 다만 알아차리기/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부지런히 정진하라)

 

기도 中

 

가족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싶을때

'내가 어떻게 도와주지?'라고 생각하는건 욕심이에요. 시험에 떨어져도 '아이를 어떻게 위로하고 용기를 줘야 할까?'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정진하지 않고는 그렇게 여유만만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부터 부처님께 이렇게 기도하세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습니다.'

'부처님, 저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이렇게 부처님께 간절히 감사 기도를 해야합니다.

 

  

참회가 안 될 때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요즘 시대에는 남편이 마음에 안 들면 안 살아도 돼요. 굳이 마음에 안 들면 '안녕히 계십시오.' 하면 되지, 남편을 미워하지는 마세요. 살고 안 살고는 내 자유입니다. 그러나 남편을 미워하는건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같이 살려면 미워하지 말아야 되고, 같이 안 살 거면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편이 이러저러해서 미워하게 됐다는 건 핑계를 대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을 사는 거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남편이 미울 때 이걸 이치적으로 분석해 보면 남편은 그렇게 행동하고 말할 뿐입니다. 어릴 때부터 습관 들여진 그 스타일대로 생각하고, 그 스타일대로 말하고 그 스타일 대로 행동하는겁니다. 우리 남편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고 나도 그렇습니다. 그럴 때 '그냥 그렇구나.' 이렇게 내 생각만 탁 내려놓으면 남편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미움은 상대방의 말과 행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 내 업식으로부터 일어나는 겁니다.

 

내 인생의 주인

삼보에 귀의하면 내가 내 운면의 주인이 되고 온 우주의 주인이 됩니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든, 이혼을 하자고 하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면 나는 이미 내 운명의 주인이 아닙니다. 상대를 미워하고 증오하면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 내 인셍이 좌지우지 됩니다. 만약 배우자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해도, '그래요. 당신과 그동안 잘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 때문에 죽겠다.' ( 인생의 주인 x)---> '이러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지. 탓하면 나만 손해지.'하고 알아차리고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 남편은 술을 참 좋아한다. 하루라도 안마시는 날은 없다. 술을 마시고 주정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취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을 리 없고 '싫다 싫다'하니 냄새 한 방울에도 짜증이 난다. 이것도 보통 괴로웠던게 아니였는데... 법정 스님의 말씀이 도움이 되었다. 술을 마신다 하여-본인 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술주정을 하는것도 아니지만 '술 마시지 않는 남편'이란 나의 바램으로 내 스스로가 로웠다. 스님의 말씀대로 '그것은 신의 습관, 삶의 스타일... 바라지 않겠소. ' 라는 마음가짐으로 딱 고쳐먹으니- 그 괴로움이 어느정도 편해지기는 했다.

하지만, 스님의 말씀과는 달리,  나는 그를 위해 기도 한다. 언젠가는 그가 술을 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의 건강을 위해.

 

가족을 위한 고민이 있다면... 한번 읽어 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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